배터리 스웰링현상

XPS 15 9560 모델 18년 2월 구입 (19년 2월 보증기간 만료)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 상, 배터리 셀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있다는 것 까지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를 하겠다.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었으니,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해볼 수는 있겠다.
여기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배터리 자체가 그러한 결함을 가질 수 있는 것에 한정해서 말한다.

19/12/23 고객센터에 배터리 관련한 상담을 요청하였고,
보증기간이 만료되었으니 유상으로 교체받으라는 안내와 함께 그에 대한 견적서를 전달받았다.
Full Size 타입 부가세포함 189,200원

우선 따져보고자 한다. 배터리가 부풀어오른 것. 소비자과실인가?
난 그저 전원어댑터 연결해두고 사무실에서 업무에 사용하고, 자택에선 배터리 상태로 사용한다.
가끔은 절전모드 상태로 휴대하여 돌아다닌다. 왜? 그러라고 노트북이니까.
휴대폰도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일 자체가 없다. 하물며, 노트북을? 난 전자기기를 나보다 더 아낀다.
배터리가 부풀어오른 것이 나의 사용중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면 지적바란다.

배터리  수명이 문제라면?
통상적으로 배터리 수명이 다 했다는건, 더 이상 충전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할 것이다.
풀어오르는 것은 그냥 결함이다. 그 상태에서도 충전 정상적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시한폭탄일 뿐
2009년도에 샀던 맥북프로 7년간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하다, 2016년도에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발생하였다.
물론, 이때는 이미 배터리 충전상태가 완충전 후 정상상태의 30~40% 수준정도밖에 되지 않는 제 수명이 다 했다.
사과 서비스에 전화도 않고 중국에서 직접 배터리 구매하여 교체하고, 아직도 잘 사용 중이다.

배터리는 소모품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당연 수명문제로 교체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것이 보통 5년은 가더라.
위에 언급한 맥북의 경우 7년 썼고, 교체후 현재까지 3년이 넘어가도록 문제 없다.
15년 넘게 업무상 사용한 윈도우 노트북이 대략 6대 가량되는데, 배터리 완충이 안되서 교체한 것 1건 - 그나마도, 3년 지난거 무상교체 - 외에는 배터리 수명이 다 되기전에 노트북 성능이 시대에 뒤떨어져서 교체를 하였다.

최소한 사용중인 노트북이 현역으로 쓰기엔 이젠 좀 노땅이다 생각될 쯤 발생하는 배터리 관련 이슈는
소모품이 제역할 잘 했네라고 인정해주겠다.
근데 이제 고작 2년도 안됐고, 배터리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점이,
단지 1년이라는 보증기간이 지났다고 사용자가 교체비용을 부담하라는걸 당연하다라고 할 수 있는가.

1년 이내에 발생한 배터리 스웰링은 배터리 결함이고,
1년 이후에 발생한 같은 현상은 사용자 과실 또는 부주의인가?
물론, 배터리 수명이 있으므로 평생 보증해줄 수 없다고 말하겠지.
그러니 묻고 싶은 것다. 델 노트북에 탑재되는 배터리 수명은 1년이냐고.

'소모품이기에 수명이 다 하면 사용자가 사후관리 하세요' 이 말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다.
제조사는 판매시점에 1회분의 소모품을 제공하는게 당연할테니...
그러니까, 그 수명이 1년이냐고? 무려 189,200원이나 하는 고가의 수명이 고작 1년이라는게 맞냐고.

1년 보증이라는 것은 노트북 내부 부속품 각각의 초기불량이라든지, 조립 및 세팅에 따른 편차의 불량이라든지
이런거를 1년 기간내에 사용자가 알아서 찾아내라 하는 의미 아닌가?
대량으로 생산하다보니, 검수작업은 하지만 디테일하게 살펴볼 수 없으니 사용자 입장에서 내가 산 제품
내가 직접 검수작업까지 하는거는 그렇다치자고.
보증기간 내에 발견하지 못한 부품결함은 대부분 버리기 전까지 발견 못하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일한 배터리 제품에 대해서 직접 구입하면 9만원에 할인가까지 적용하면
6~7만원 수준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그의 두세배에 해당하는 가격을 견적이라고 제시하고 마지막에
보증기간 2년이라고 명시하였던데.
왜 유상으로 교체하는 배터리는 2년 보증이고, 노트북 구매 시점에  장착된 배터리에 대해서는, 노트북 보증기간
1년이 지났으므로 유상이라고 하는건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