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S 15 9560 배터리 스웰링 문제 관련

안녕하세요

Dell XPS 15 9560 모델을 18년도에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

올해 5월 무렵 언젠가부터 터치 패드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혹여나 운반중에 충격이 가해지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배터리 스웰링이 문제라는  의견이 아주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수명이 거의 다하고,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을때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BIOS Battery Info를 확인하니 Health가 excellent로 확인되었습니다.

터치패드가 살짝 들린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붕 떠있어서 완전히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솔직히 너무 심하게 부풀어 있어 혹시나 폭발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유상 교체를 해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취하고 견적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20만원 가까운 견적을 받고 생각을 해보니 많이 화가 나더군요. 

이전에 애플, 삼성, LG의 노트북을 사용해 보았고 심지어 이번 모델보다 훨씬 오래 사용한 경우도 많았으나 단 한번도 이런 결함은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델 사의 경우에는 제가 사용하는 모델에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른 모델들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견되었고, 9550의 경우에는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 적이 있더군요. 개선이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업무용 컴퓨터로 델 컴퓨터를 처음 접해보고 단순하지만 확실히 보장되는 안정성에 매료되어 제 개인 컴퓨터로 문제의 모델을 구입하고, 많은 주변인들에게 동일 모델 혹은 상위 모델을 추천했던 저로서는 정말 화가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배터리 수명이 현저히 줄어들어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한다면 모르겠지만, 터치패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충분히 양호한 상태의 배터리를 사비를 들여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사가 생산한 불량(초래되는 시기에 무관하게) 부품의 교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정당한가요? 찾아보니 상당히 많은 분들이 유상 서비스를 받거나, 서비스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느껴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한 검증되지 않은 호환 배터리를 이용하여 자가 교체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소비자가 이렇게 부당한 교체 비용을 부담하거나, 어떤 위험 상황을 초래할지 모르는 호환 배터리를 이용해 임의 수리하는 상황, 그리고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도록 원인을 만들고 방관하는 것은 제조사로서 정당한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설명과 보상이 없다면 저는 소비자원에 관련 사실을 고발하여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자 합니다.